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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시장은 3년째 제자리, 그런데 제조사 실적은 사상 최대 — 숨은 양극화

건기식 시장은 3년째 제자리, 그런데 제조사 실적은 사상 최대 — 숨은 양극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22년 6조1,498억원을 정점으로 3년째 6조원 안팎에서 정체돼 있다(2025년 5조9,626억원, +0.2%). 그런데 같은 기간 노바렉스·콜마비앤에이치·코스맥스엔비티 등 위탁제조 3사는 두 자릿수에서 최대 452%까지 영업이익이 늘었고, KGC인삼공사는 2026년 상반기 매출·영업이익이 나란히 반등했다. 정체된 시장 안에서 프리미엄·맞춤형·수출 물량이 따로 커지고 있다는 신호다.

#Insights#건강기능식품#건기식#프리미엄
2026-08-22 오후 10:12
시내면세점을 발명한 회사의 퇴장 — DFS 66년 흥망사와 LVMH의 진짜 계산

시내면세점을 발명한 회사의 퇴장 — DFS 66년 흥망사와 LVMH의 진짜 계산

세계 최초로 '시내면세점'을 만든 DFS그룹이 66년 만에 사업을 접고 있다. 미국에서는 완전히 철수하고, 홍콩·마카오 매장은 중국국여(CDFG)에 최대 3.95억달러에 팔았으며, 하와이·괌 매장도 문을 닫았다. 그런데 LVMH는 이 거래에서 현금 대신 CDFG의 신주를 받았다 — 매장 운영에서는 물러나지만 중국 여행소매 시장에서 완전히 발을 빼지는 않겠다는 계산이 읽힌다.

#Insights#DFS#LVMH#면세점
2026-08-21 오전 7:58
전환율 3배 차이가 말해주는 것 — 월마트의 챗GPT 실험과 이마트의 다음 스텝

전환율 3배 차이가 말해주는 것 — 월마트의 챗GPT 실험과 이마트의 다음 스텝

월마트가 챗GPT 안에서 바로 결제까지 끝내는 "즉시결제" 기능을 실험했지만, 전환율은 자사 웹사이트로 유도했을 때보다 3배나 낮았다. 원인은 추천 정확도가 아니라 장바구니·멤버십·배송이 끊어진 결제 구조였다. 같은 시기 자체 에이전트 스파키는 거래액이 150% 늘며 정반대의 성과를 냈고, 신세계그룹도 오픈AI에서 리플렉션 AI로 파트너를 바꾸며 비슷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Insights#월마트#Walmart#AI 에이전트
2026-07-15 오전 8:02
브랜드를 낮춘 게 아니라 매장을 바꿨다 — 고소득층까지 흔드는 알디 모멘텀

브랜드를 낮춘 게 아니라 매장을 바꿨다 — 고소득층까지 흔드는 알디 모멘텀

독일 할인점 알디가 미국·영국에서 동시에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방문객 증가율은 코스트코·크로거·월마트를 전부 앞섰고,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 가구의 전통 슈퍼마켓 이탈률이 가장 가파르게 나타났다. 영국법인은 영업이익률이 꺾이는데도 투자를 늘렸다 — 마진보다 가격 신뢰를 택한 선택이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엇갈린 성적표도 같은 질문 앞에 서 있다.

#General Retail#알디#Aldi#초저가
2026-07-14 오전 9:42
[외국인이 몰리는 K뷰티 현장 ②] 피부과엔 이미 정공법이 있다 — 면세점만 아직 안 썼다

[외국인이 몰리는 K뷰티 현장 ②] 피부과엔 이미 정공법이 있다 — 면세점만 아직 안 썼다

외국인의 국내 의료 소비 중 피부과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명동은 상권 자체가 병·의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1편에서 다룬 약국과 달리, 피부과는 이미 MSO(경영지원회사)라는 검증된 자본 참여 모델이 있다. 그런데 정작 이 MSO의 핵심 기능과 가장 잘 맞는 사업자인 면세점은 아직 이 카드를 쓰지 않았다.

#Insights#피부과#K뷰티#의료관광
2026-07-11 오후 7:30
[외국인이 몰리는 K뷰티 현장 ①] 'K약국투어'는 뜨는데, 법은 정반대 방향으로 간다

[외국인이 몰리는 K뷰티 현장 ①] 'K약국투어'는 뜨는데, 법은 정반대 방향으로 간다

5월 외국인 카드소비 중 약국 성장률이 206%로 전 업종 1위를 기록했다. "K약국투어"가 확산되는 사이 국회는 지난 4월 복수 약국 운영을 전면 금지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의결했고, 7월에는 "창고형 약국"을 겨냥한 후속 규제까지 예고됐다. 위기의 면세점이 과세공간을 활용해 이 시장에 들어올 수 있지만, 조건은 기존 프랜차이즈를 세입자로 유치하고 매출연동형 임대료의 유혹을 버리는 것이다.

#Insights#약국#K뷰티#더마코스메틱
2026-07-11 오후 7:30
재출국 없이 교환된다 — 그런데 정작 그걸 관리할 시스템이 없다

재출국 없이 교환된다 — 그런데 정작 그걸 관리할 시스템이 없다

관세청이 7월 1일부터 800달러 이내 면세품의 국내 교환 절차를 간소화했다. 재출국 없이 택배로 교환품을 받을 수 있게 된 건 분명한 진전이다. 하지만 정작 면세점 현장에서는 교환 재고를 세관 시스템에 반영할 기능도, "동일 상품"의 기준도 정리되지 않은 채 시행부터 됐다. 업계가 여러 차례 건의한 세부 사항은 여전히 공백이다.

#Travel Retail#면세점#관세청#교환규제완화
2026-07-11 오후 1:25